
몇년 전 다녀온 남해 여행때 기억을 살려 짧게나마 기록해본다.



남해하면 독일마을이 유명해서 기대를 안고 갔다. 독일식 주택들이 너무나도 이뻤다. 펜션으로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 다음 남해여행때 이용해봐야겠다. 파독전시관도 구경하면서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


또 먹고 싶어 !!

독일마을 거리에 있는 가게 비스트로36 ! 아.. 사진 보니까 또 먹고싶어진당.. 독일 국민 간식인 부어스트를 판매하고 있었다. 괜 히 독일 국민 간식이겠는가... 너무 맛있었다. 우리는 브랏 부어스트(왼)랑 커리 부어스트(오)를 각각 시켜서 나눠먹었다. 커리 부어스트는 매콤한 맛이었다. 다음엔 독일 맥주와 함께 저녁에 먹고 싶다.



더 멋있게 찍지 못해 아쉬운 앞쪽 씨뷰

우리가 묵었던 펜션 시크릿블루. 우리 방은 복층이었고 복층 테라스는 옥상이어서 뒤로는 멋진 마운틴뷰에 앞으로는 시원한 씨뷰였다. 스파욕조에 누워서 감상하고 있으면 해외가 부럽지 않고 너무너무 힐링되고 행복했다. 여기 수영장도 있는데 그날따라 수영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큰 공용수영장을 우리가 독차지해서 수영도 하고 썬베드도 있어 신랑은 태닝도 즐겼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러운 숙소였다. 우리는 꼬지도 가지고 가서 구워먹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펜션 사장님께서 주신 삶은 문어 !! 세심하게 신경써주시는 사장님 덕분에 더욱 기억에 남는 시크릿블루 펜션. 이제야 후기 비스 무리한 글을 써드리게 되서 죄송한 마음.. 혹시나해서 검색해보니 같은 장소에 이름도 바뀌고 외관도 바뀐 펜션이 운영되고 있던데 같은 분이 운영하시는건지는 모르겠다.




펜션 사장님께 근처에 구경할만한 곳을 여쭤봤더니 여기를 추천해주셨다. 덕분에 멋진 추억을 쌓았다. 예상치 못하게 보리암까지 가는 산책길(?)이 거의 등산길과 맞먹어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땀으로 샤워를 하며 절경을 감상하였다. 보리암은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린 곳으로 유명하다. 힘겹게 올라간 보리암에서 또 험한 굽이길을 조금 더 간 후에야 이성계 백일기도 장소를 만날 수 있었다. 산기운이나 절경에 감탄을 하며 든 생각이 한 나라의 왕이 괜히 여기를 선택한 것이 아니구나였다.


양들과 알파카

뜬금없겠지만 남해명소 검색하니 양떼목장이 떠서 상상양떼목장을 다녀왔다. 아무래도 공기도 좋고 자연환경이 잘 갖춰진 지역이라서 그런듯 하다.
평소 양을 귀여워하고 만나보고 싶어했던 나지만 환상이 와르르 깨진 날이다. 식겁... 식탐이 그렇게 강할 줄이야.. 양들이 그렇게나 활발하고 날뛰는 동물인 줄 몰랐다. 온순할 줄만 알았는데.. 목장 주위를 감싸고 있는 길을 산책하며 먹이도 주고 해야하는데 나는 신랑 뒤로 도망가기 바빴다. ㅋ⫬ㅋ⫬ㅋ⫬ㅋ⫬


오히려 염소들이 온순하고 귀여웠다. 🙀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도 많이 오는 것 같던데 아이들은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잉꼬부부와 잉꼬가 되려고 하는 인간
상상양떼목장 안에는 앵무새체험장도 있었는데 앵무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서 미니 동물원 느낌으로 아이들과 함께 가면 1타2피 나들이를 할 수 있어 좋을 듯 하다. 잉꼬부부란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경험한 것이 행복한지 웃는 표정으로 꼭 껴안은채 있던 앵무새부부. 앵무새가 이렇게 사랑이 가득한 동물이었는지 몰랐다. 그러나 부럽지 않았다. 사랑이 넘치는 한 분과 함께였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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